복리! 복리! 복리! 당신에게 주어진 유일한 답

라주 왕이 라즈리시 모한에게  상을 내릴테니 원하는 바를 말하라 하였다.

“왕이시여, 64칸의 차투랑가 판 위에,

첫번째 칸에는 쌀 한 톨을,

두번째 칸에는 쌀 두 톨을 주시옵소서.

그저 다음 칸으로 넘어갈 때마다 전 칸의 두 배의 쌀을 주시면 됩니다.”

라즈리시가 말하자 왕은 참으로 소박한 소원이라 생각하였다.

 

앞선 “당신이 절대로 부자가 될 수 없었던 이유“의 글에서

부자가 되는 기본 원칙은

“내가 근무하는 시간과 무관하게, 나 혼자만의 노동이 아닌 다른 누군가의 소득이 지속적으로 더해지는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이야기를 곰곰히 생각해보면 결국 핵심은

‘시간 당 생산효율’과 ‘누적효과’를 끌어올리는 것이 관건임을 알 수 있습니다.

앞서서도 비슷한 맥락으로 언급했지만, ‘시간 당 생산효율’을 끌어올리는 방법은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1. 내 자신의 시간당 소득을 올린다.
  2. 다른 사람이나 서비스를 이용하여 활용할 수 있는 절대적인 시간을 늘려서 소득을 올린다.

1번의 방법이 더 효율적인 이를테면 스포츠 스타나 연예인, 유명 학원 강사, 프리랜서 등의 직업군도 존재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2번의 방법을 동시에 연구하지 않을 이유는 없습니다.

 

 

당신이 비교적  ‘빠르게’ 부자가 되는 길을 모색하고 있다면 싶다면

특히 2번 시스템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모색해야 합니다.

대체로 비교적 젊은 날에 자수성가한 분들의 경우는 2번의 방법을 통해 이룩한 경우입니다.

2번의 방법을 통해 부자가 되는 사람을 저는 ‘사업가’라고 말합니다.

여러 직원들을 고용하여 그들의 시간을 사거나,

혹은 IT 기술 등의 힘을 빌려 시간과 공간의 제약없는 비지니스 시스템을 만들거나,

하다못해 목 좋은 곳에 자판기라도 하나 두고 관리하는 것 등등

나에게 주어진 24시간의 한계, 동시성의 한계를 뛰어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부의 추월차선’이라는 유명한 스테디셀러인 책의 저자도 이 점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으며,

제 경험상으로도 인생의 큰 방향과 진로, 직업 등을 선택할 때

여러분이 비교적 빠르게 더 큰 부를 쌓는데 남들보다 훨씬 강한 열망이 있다면

사업가 정신에 대해서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다만, 자신의 사업을 하라는 조언은 매우 옳은 조언임에도 불구하고

냉정하게 말하면 이 방법으로 성공할 수 있는 분들은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B를 방문하신 분들에게 가능하다면 언제나 이 길을 걸어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이에 관해서는 ‘당신이 사업가가 되어야 하는 이유’의 글에서 좀 더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글에서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시간의 누적효과’에 대한 것입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복리”의 효과입니다.

복리(復利)라 함은 원금에 대한 이자에 다시 이자가 붙는 방식을 의미하며, 대단히 심플한 개념입니다.

이와 반대로 오로지 처음에 약정된 원금에 대해서만 이자가 붙는 방식을 단리(單利)라고 하는데,

저는 이 복리와 단리의 개념을 단순히 은행 적금을 가입할 때 이자를 주는 방식을 구분하는 정도로 한정짓지 않고,

좀 더 범용적인 개념으로 활용해야 함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 전에 몇 가지 도표와 그래프를 통해 복리 효과의 특징과 위대한 부분에 대해서 먼저 설명하고자 합니다.

 

 

먼저 아래의 차트를 철수와 영희의 투자 시점에 따른 복리 효과의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철수는 22살부터 매년 5000만원을 투자하고, 매년 7% 의 수익률을 올린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영희는 30살부터 시작하지만 대신 매년 8000만원을 투자하고, 역시 매년 7%의 수익률을 올린다고 가정하겠습니다.

두 사람 다 국민연금 수령시기인 65세까지 지속적으로 이것을 유지한다면 그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복리효과 1 - 먼저 시작하는 사람이 승자다

 

위의 표와 차트를 보시면 알겠지만 분명히 영희는 철수보다 매년 3000만원이나 많은 금액을 추가적으로 투자하지만,

철수의 총 자산을 단 한번도 이기지 못합니다.

이를 통해서 우리는 복리효과 중 가장 중요한 점을 하나 알 수 있습니다.

바로 최대한 빨리 복리효과를 누려야 하고, 가능한 오랜시간 복리효과에 노출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복리의 효과는 자산이 커진 후반부 시점부터 확연하게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복리의 효과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하고 장기적인 관점으로 성실하게 실천하는 사람만이 후반부의 달콤한 과실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아래의 차트는 다시 철수의 총자산에서 투입된 원금과 복리효과에 의해 창출된 이자수익의 양을 비교한 것입니다.

 

초창기에는 원금의 비중이 비교적 높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이자수익의 비율이 투입된 원금대비 압도적으로 커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39세부터는 원금보다 복리 효과를 통해 거둔 수익이 더 커지며,

매년 일정하게 투입되는 원금이 총자산의 증가에 끼치는 영향이 점점 줄어듭니다.

 

 

 

 

결국 복리의 효과가 후반부에 빛을 발하는 이유는 누적된 자산의 크기가 커질수록 복리의 효과가 커지기 때문입니다.

초기 자금에 따른 복리 효과를 비교해보면 좀 더 명확하게 이 점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철수는 매년 900만원씩 꾸준히 납입하고, 이것을 연 10%의 복리로 자산을 늘려나간다고 가정하고,

영희는 처음에 1억을 투입하고 이후로는 추가로 금액을 납입하지 않은 채 마찬가지로 연 10%의 복리로 자산을 늘려나간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그 결과는 아래의 표와 같습니다.

 

 

원금은 분명히 철수가 금액을 납입한지 12년 차가 되는 해에 영희를 넘어서게 되며, 이후에는 그 격차가 커집니다만….

 

복리효과 2 - 초기 시드머니의 중요성

 

 

위의 결과와 같이 부지런히 따라가도 65세의 시점까지도 철수는 영희의 총자산보다 많은 자산을 가진 적이 단 한 차례도 없습니다.

즉 초기자금이 충분히 크다는 것은 복리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시간을 단축시켜 준다는 점에서 굉장히 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복리 효과를 가장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이번에도 철수는 매년 900만원씩 꾸준히 납입하고, 대신 아까보다 1% 더 높은 연 11%의 복리로 자산을 늘려나간다고 가정하고,

영희는 처음에 1억을 투입하고 이후로는 추가로 금액을 납입하지 않은 채 아까와 같은 연 10%의 복리로 자산을 늘려나간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즉 모든 조건은 같은 상태에서 철수의 수익률이 1%만 높아진 조건입니다.

그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복리효과 3 - 작은 수익률 차이의 나비효과

 

 

보다시피 44세를 기점으로 철수의 자산이 영희의 자산을 넘어서서 이후에는 완벽하게 격차를 벌립니다.

단, 1%의 차이인데 바로 직전의 결과와는 완전히 상반된 결과가 아닐 수 없습니다.

 

 

완전히 동일한 조건에서 1% 수익률의 차이가 어떤 결과를 낳는지 다시 한번 보겠습니다.

초기에 1억을 매년 10% 수익률로 늘려나가는 것과 11%의 수익률로 늘려나가는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복리효과 3 - 작은 수익률 차이의 나비효과 (1%의 소중함))

나이 10% 수익률 11% 수익률
22 110,000,000 111,000,000
23 121,000,000 123,210,000
24 133,100,000 136,763,100
25 146,410,000 151,807,041
26 161,051,000 168,505,816
27 177,156,100 187,041,455
28 194,871,710 207,616,015
29 214,358,881 230,453,777
30 235,794,769 255,803,692
31 259,374,246 283,942,099
32 285,311,671 315,175,729
33 313,842,838 349,845,060
34 345,227,121 388,328,016
35 379,749,834 431,044,098
36 417,724,817 478,458,949
37 459,497,299 531,089,433
38 505,447,028 589,509,271
39 555,991,731 654,355,291
40 611,590,904 726,334,373
41 672,749,995 806,231,154
42 740,024,994 894,916,581
43 814,027,494 993,357,404
44 895,430,243 1,102,626,719
45 984,973,268 1,223,915,658
46 1,083,470,594 1,358,546,380
47 1,191,817,654 1,507,986,482
48 1,310,999,419 1,673,864,995
49 1,442,099,361 1,857,990,145
50 1,586,309,297 2,062,369,061
51 1,744,940,227 2,289,229,657
52 1,919,434,250 2,541,044,919
53 2,111,377,675 2,820,559,861
54 2,322,515,442 3,130,821,445
55 2,554,766,986 3,475,211,804
56 2,810,243,685 3,857,485,103
57 3,091,268,053 4,281,808,464
58 3,400,394,859 4,752,807,395
59 3,740,434,344 5,275,616,209
60 4,114,477,779 5,855,933,991
61 4,525,925,557 6,500,086,731
62 4,978,518,112 7,215,096,271
63 5,476,369,924 8,008,756,861
64 6,024,006,916 8,889,720,115
65 6,626,407,608 9,867,589,328

 

 

단 1%의 차이지만 11%의 수익률은 1억을 65세에 거의 100억에 가까운 자산으로 만들게 됩니다.

반면, 10%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적은 66억 정도의 결과를 만들어 냅니다.

그리고 아마 더더욱 장기적으로 이어나간다면 그 격차는 훨씬 많이 벌어질 것입니다.

 

 

자, 이쯤해서 복리의 주요한 속성에 대해서 정리해봅시다.

  1. 초기에는 종자돈의 크기가 중요하다.
  2. 장기간 노출될수록 그 위력은 놀랍게 증대된다.
  3. 작은 수익률의 차이가 어마어마한 격차를 만들어 낸다.

 

우리는 이 복리의 속성을 이용해서 부자가 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합니다.

복리의 주요한 속성에 우리의 삶을 최적화할수록 여러분이 경제적 자유를 얻을 가능성이 높아질 것입니다.

만약, 복리의 속성에 대해서 듣고도 아직 마음에 와닿는 바가 없다면

감히 말하건대, 아직 부자가 되는 원리 혹은 부를 유지하는 원리를 깨닫지 못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설사 그 자신이 인식했든, 인식하지 못했든

대부분 안정적으로 부를 쌓아 그 자손까지도 이어지는 곳들은

모두 이 복리의 속성에 힘입어 부를 쌓고 유지하고 있습니다.

 

 

 

조금 장황한 글이었을지 모르겠습니다.

다음으로 이어질 글에서 최종적으로 정리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글은 “인생의 위너가 되는 가장 간단한 방법”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