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위너가 되는 가장 간단한 방법

“무릇 있는 자는 더 받아 풍족해지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

마태복음  25장  29절

 

지난 글에서

부자가 되는 기본 원칙은

“내가 근무하는 시간과 무관하게, 나 혼자만의 노동이 아닌 다른 누군가의 소득이 지속적으로 더해지는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정의했습니다.

그리고 이 말은 다시 말해서 ‘시간 당 생산효율’과 ‘누적효과’를 끌어올리는 것이라고 말씀드렸고,

그 중에서 가장 범용적인 방법은

시간당 누적효과를 끌어오는 방법 중 하나인 ‘복리의 힘’을 이용해야 한다고 결론을 지었습니다.

 

 

결국 여태까지의 글의 핵심을 축약하자면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드는 법’ 을 깨달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시간이 곧 돈이고, 이 시간을 효율적으로 잘 안분해서 쓰는 거 뿐만 아니라

부를 창출할 수 있는 시스템에 기여하도록 세팅하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는 것이

부자가 되는 첫걸음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현재 자신의 상황에 맞는 판단과 행동을 누적하고,

그리고 앞으로 나의 선택의 기준으로도 활용해서

인생의 작은 부분들까지 부자가 되는 방향으로 최적화될 때

확률적으로 여러분이 부자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확률적이라고 썼지만 저는 필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생을 부자가 되는 방향으로 최적화시키고자 한다면

시간의 누적효과를 극대화시키는 복리의 속성에 최대한 부합되는 기준으로 계속해서 선택해 나가면 됩니다.

이쯤해서 복리의 주요한 속성에 대해서 다시 한번 정리해봅시다.

  1. 초기에는 종자돈의 크기가 중요하다.
  2. 작은 수익률의 차이가 어마어마한 격차를 만들어 낸다.
  3. 장기간 노출될수록 그 위력은 놀랍게 증대된다.

 

 

먼저 여러분은 1번을 위해 매우 가열찬 노력을 어린 시절부터 해왔던 것일지도 모릅니다.

학교를 다니면서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대다수 가장 먼저 선택하는 진로는

소위 말해 ‘의치한’으로 요약되는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가 되는 진로입니다.

그 많은 우수한 인재들이 모두 질병을 치료하고 환자의 증상을 낫게 하는데 흥미가 있어서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향후 그 직업을 가졌을 때 기대할 수 있는 평균적인 수익이 타 직군에 비해 월등히 높기 때문이라고 보는 것이 아무래도 합리적이겠지요.

(덤으로 사회적인 인정이나 직업의 안정성적인 측면에서도 훌륭한 직업이고요.)

이러한 기대수익률이 높은 직업을 선택한 사람들은 금수저가 아니더라도

초기에 다른 직업군의 사람보다 더 빨리 많은 돈을 종자돈으로 모으기 쉽습니다.

향후 어떤 직업을 선택하고 진로를 선택할 때

초기에는 종자돈의 크기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선택한다면

그 진로의 길에서 선택하는 세부적인 것들의 방향도 달라지지 않을까 저는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장기적으로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자신만의 비지니스를 운영하는 것이 좋다고

앞선 글에서도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반대로, 너무 오랜 시간 학업이나 시험 준비 등에만 의미없이 매달리고 있다거나

반면에 현금흐름이 일정하지 않은 단기 알바 일자리나

철저하게 시급제나 포괄임금제와 같은 직장에 근무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아무래도 초기 종자돈을 마련하는데 시간이 많이 필요하고 과정도 어려울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것이 절대로 부자가 될 수 없다 라는 말은 결코 아닙니다.

다만 앞선 글에서 보셨듯이 충분히 크지 않는 종자돈은 아무래도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대체로 자본금이 적고, 나이가 어리고, 경험이 적은 친구들이 저에게 자문을 구한다면

우선 종자돈을 잘 쌓을 수 있는 진로로 나아가길 권하고 있습니다.

 

 

 

2번 속성 역시 매우 중요합니다.

작은 수익률의 차이가 큰 차이를 만든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

우선, 누가 시키지 않아도 복리의 힘을 믿고

복리의 속성을 누릴 수 있는 자산을 구매하는 것에 힘쓰게 됩니다.

그리고 더 빠른 시간에 더 큰 부를 쌓기 위한 고민은

최종적으로 수익률 향상이라는 생각에 도달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대체로 투자와 관련된 서적과 강의에서는 수익률 향상에 집중하고 이를 극대화 하고자 노력하는데

저는 여기서는 비슷하지만 조금은 다른 관점에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삶의 하나하나 요소들을 복리적인 속성을 증가시킬 수 있는 선택으로 채운다면

인생 자체가 무엇을 해도 잘 되고, 시간이 흐를수록 탄탄하고 견고한 부를 쌓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투자 수익률은 그저 그 과정에서 중간 중간 이 과정이 순조로운지 확인시켜주는 지표일 뿐입니다.

이를테면 A종목을 살까, B종목을 살까 와 같은 고민이나,

C 아파트가 살아보니까 실거주하기 좋은데 매수할까 등의 선택이나 고민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먼저 자신의 생활과 생각이 바뀌고, 부자가 되는 습관과 생각이 내재화되어 있어야만

온전하게 부를 담을 수 있는 그릇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이를테면 오늘 새로운 책을 읽고 무언가 깨달은 것을 정리하고,

강의를 듣고 얻은 인사이트를 바로 활용해보고,

전에 잘 몰랐던 업무 스킬을 향상시키는 모든 행위들 역시, 큰 관점에서 보면

삶에서 무언가를 이루고 성취하는데 필요한 아주 작은 복리 수익률을 쌓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런 작은 것들이 조합되는 과정에서 시너지가 발생하고 종래에는 더 큰 무언가로 나아가게끔 합니다.

다만 그저 기분에 따라 힐링하고, 별다른 목적성도 없는 경험들을 쌓는 것은 비효율적이기 때문에

하나의 기준을 두자면

지금 내가 한 선택이 복리의 속성을 누릴 수 있는 유무형의 자산을 얻는데 유효한가를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복리의 속성과 개념을 단순히 투자를 할 때 뿐만 아니라,

인생 전반으로 확장해서 활용한다면 비로소 진짜 부자가 되는 길이 열리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3번 속성에 대해서도 말해보려고 합니다.

대체로 3번 속성을 두고 많은 사람들이 최대한 빨리 투자를 해야하는 이유로 설명하곤 합니다.

하루라도 빨리 복리의 효과를 누려야 그 효과가 극대화되는 시점이 빨라지기 때문입니다.

내가 실제로 투자한 원금보다 쌓인 이익이 다시 이익을 벌어다주는 선순환 시점이

빠르면 빠를수록, 많으면 많을수록 더없이 좋겠지요.

그러나 저는 우선 빨리 시작해야 되는 이유보다 오랫동안 지속해야 하는 이유에 초점을 두고 싶습니다.

복리의 속성을 이용하는 게임은 근본적으로 오랫동안 지속할수록 유리한 게임입니다.

초기 자금이 현저히 적고, 수익률이 낮더라도 충분히 긴 시간동안 유지할 수 있다면

분명히 어느 시점에는 어마어마한 복리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때가 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금수저도 아니며, 타고난 투자자도 아니기 때문에

시작부터 종자돈이 크지 않고, 투자 수익률도 상식적으로 시장평균 이상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오랫동안 꾸준히 지속적으로 복리의 성과를 낼 수 있다면

반드시 이기는 게임 또한 이 게임의 묘미입니다.

한 두 해의 성과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복리의 힘을 믿고 오랫동안 지속하고자 하는 것이 다른 어떤 것보다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저는 평가합니다.

 

 

이 이야기는 사실 거꾸로 말하면

빨리 부자가 되어 은퇴하겠다는 욕심을 먼저 내려놓아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대체로 많은 분들이 이러한 욕심을 내려놓지 못하는데서 모든 문제가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종자돈이 적고, 수익률을 높일만큼 충분한 경험과 교육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투자를 통해 빠른 시간에 성공하고 부자가 될 것이라는 생각은 대체로 뇌내망상에 불과합니다.

복리의 속성을 이용해서 부자가 되고자 하는 분들은

지속적이고 꾸준한 시간의 누적효과를 통해서 가장 확실한 부자의 길을 가려고 해야 합니다.

끈기있게 장기적으로 수십년간 어떤 복리 전략을 실천하고자 한다면

기본적으로 스스로 부자의 그릇을 키워나가는 훈련을 지속해나가는 것을 전제로 해야 합니다.

단발적인 특별한 비법 강의로 인생이 변화하리라 기대하면서 허황된 생각에 빠져지내거나

또 누군가의 도움이나 일시의 행운에 기대어 성취하고자 한다면,

설사 단기적으로 성과가 있을지 몰라도 그렇게 해서 얻은 성과는 도리어 그 사람을 망치기까지 합니다.

추후에 계속 다뤄지겠지만 복리의 속성을 효과적으로 누리기 위해서

선택한 자산군의 변동성을 다룰 수 있어야 하는데,

빠른 성공과 대박을 꿈꾸며 높은 리스크를 택하는 경우,

역설적으로 더 낮은 수익률을 맞이하거나 도리어 큰 손실을 보기 마련이죠.

 

 

 

세 편에 걸쳐서 계속 이어져 온 글들의 최종적인 결론을 맺어볼까 합니다.

부자가 되고자 하면 부자가 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하고,

부자가 될 수 있는 시스템의 핵심은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드는 여러 방법 중 복리의 속성에 대해서 자세히 소개해드렸고,

복리의 속성을 충분히 누리기 위해서

어떤 관점으로 복리의 성질을 이해해야 하는지 말씀드렸습니다.

정말로 편협하고 못난 논리이지만 인생의 위너와 루저를 가르는 기준이 경제적 능력에 있다면

인생의 위너가 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복리의 속성을 이해하고 실천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주식을 사고 부동산을 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인생 전반에 걸쳐서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방향으로 선택해나가고

그 과정을 꾸준히 지속해나간다면 모두에게 기회는 아직 있습니다.

 

 

그렇다면 다시 하나의 의문이 드실 수 밖에 없습니다.

“복리의 속성이 이토록 중요하다면 어떻게 해야 복리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가?”

인생 전반의 관점에서 복리의 관점이 중요하다고 지속적으로 말씀드리고 있지만

이에 관해서는 조금 더 다른 글에서 다루기로 하고,

거의 모든 분들이 현실적으로 지금 당장 하실 수 있는 일을

결론부터 짧게 말씀드리면 ‘우상향 하는 자산에 투자하라.’ 입니다.

다시 그러면 많은 의문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 ‘우상향’과 ‘자산’의 정의는 무엇인가?”

“왜 우상향 하는 자산에 투자해야 하나?”

“우상향하는 자산은 무엇인가?”

“우상향하는 자산에 투자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등등

 

 

다음 글부터는 여러분이 투자를 하기 전에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내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앞선 3개의 글을 보았는데도 아직 그저 막막하고 잘 모르겠다는 기분이 들더라도 걱정하지 마세요.

L&B에서 제공하는 글을 차분히 읽을 정도의 정성만 있으시다면

여러분 모두에게 적용할 수 있는 부자가 되는 방법을 습득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 글은 ‘투자는 장난이 아니다‘ 입니다.

 

 

 

** 이 글에서 강조한 복리의 3가지 속성 이외에 실제적으로 알아두면 좋은 글이 있습니다.

72의 법칙은 과연 만능일까? – 내 원금이 진짜 2배가 되는 시간